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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얼스토리눈 525회 야산 까막눈 엄마집 누가 반토막 냈나

 

1. 36년 동안 살아온 보금자리, 왜 반 토막 났나? 

충남의 작은 시골마을. 이곳에 지어진지 40여 년 된 파란 지붕의 단층집이 반 토막
났다. 집 절반이 잘려나가면서 수도와 가스가 끊겼고, 집주인인 김씨는 빗물을 받아
생활했다고 한다. 문제는 마을에 도로를 확장하는 공사계획이 발표되고, 도로부지
에 김씨의 집이 포함되면서 부터다. 김씨는 자신의 집을 부순 사람이 동네 주민들이
라고 이야기하는데. 주민들은 엄마가 집을 철거하는 일에 동의했고, 마을에서 그녀
에게 살 집을 제공하기로 약속까지 했다고 주장 한다. 반면 김씨는 집을 철거한다는
것에 동의한 적이 없으며 마을의 길을 내는데 딱 한번 사인만 했을 뿐이라고 주장한
다.

2. 나라 땅에 지은 무허가 주택 VS. 남동생이 준 내 집

김씨는 자신의 집을 부순 마을 주민들 중 대표 격인 이장을 상대로 4000만원의 손해
배상을 청구했다. 이장은 김씨가 갑자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. 김씨의 집
은 1975년 국유지에 지어졌으며, 당시 군청의 지원을 받아 지은 마을 소유의 집이라
는데. 반면 김씨는 땅은 국유지지만 건물은 군청의 배려로 지어진 남동생의 집이고,
이제는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한다. 현재 시내의 원룸에서 지내며 반 토막 집을 드나
든다는 엄마. 왜 그녀는 이 집을 떠나지 못하는 걸까?

3. 김씨와 마을 주민들은 화해할 수 있을까?

김씨는 마을 이장과 주민들에게 재물손괴죄와 손해배상 건으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
이다. 그 사이 김씨는 친했던 마을 사람들과 멀어졌다는데. 김씨와 친자매처럼 지냈
다는 이웃친구는 제철 간식인 옥수수를 함께 나눠먹으려 해 도 거절하기만 하는 상
황. 마을주민들은 오히려 김씨의 자녀들이 주민들을 상대로 각종 민원과 소송을 제
기하는 바람에 엄마를 피할 수밖에 없다는 것. <리얼스토리 눈> 에서는 반 토막 난
집을 두고 벌이는 엄마와 마을 사람들 간의 갈등을 들여다본다. 

 

-출처 리얼스토리눈 홈페이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