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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저녁 제주의 전통보양식 고사리육개장[맛의 방주] 제주의 전통보양식‘고사리 육개장’

고사리는 숲에서 자라는 소고기라 불릴 만큼 풍부한 단백질과 무기질을 자랑하는 산나물. 그 중에서도 한라산 자락을 따라 펼쳐진 청정 자연에서 자란 무공해 제주 고사리는 그 맛과 품질 면에서 단연 최고로 꼽힌다. 제주도는 4월 초부터 고사리 순이 올라오기 시작해 5월까지 그야말로 고사리 풍년을 이루는데, 특히 제주도에서는 어린 고사리들이 자라는 데 꼭 필요한 초봄에 내리는 비를 ‘고사리 장마’라고 부르기도 한다고...

지천에서 자라는 특1급 고사리 덕분에 제주도에서는 특별한 보양식을 즐길 수 있다. 바로 돼지고기 육수에 고사리와 수육을 잘게 찢어 넣고 메밀가루를 섞어 뭉근하게 끓여낸 제주 향토 음식 ‘고사리육개장’이 그 주인공! 흔히 먹는 일반 육개장에도 고사리가 들어가지만 거의 부재료로 사용되는 반면 제주도의 고사리 육개장에는 고사리가 음식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. 특히 국물과 건더기가 확실히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죽처럼 걸쭉하게 끓여내는 것이 핵심! 다소 생소한 모양새지만, 막상 한번 맛보면 반드시 다시 찾게 된다는 ‘고사리육개장’!

맛의 방주
 
▶ 향토음식 유리네
☎ 064-748-0890
☎ 064-748-0860
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427-1